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자!
부목사에게 준 운동화 사건일전에 고(故) 은보 옥한흠 목사님의 아내 김영순 사모님을 만나 식사를 대접하면서 들은 얘기다. 한번은 옥 목사님이 운동화 선물을 받으셨다고 한다. 아마 브랜드 운동화였나 보다. 그런데 운동화가 목사님 발에 작았다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막내아들이 “아빠, 그 운동화 나 신으면 안 돼요?”라고 했다. 목사님이 “학생이 무슨 이렇게 좋은 운동화를 신어? 이 운동화 A 목사 줘야겠다”라고 하고는 부목사에게 신발을 주셨다고 한다. 대신 사모님은 남이 신었던 헌 운동화를 얻어다가 막내아들에게 신겼다고 한다. 사건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고 훗날 옥 목사님께서 소천하시기 전에 아들들이 목사님을 뵈러 왔을 때 사모님이 아들들에게 “너희들 아빠가 살아 계실 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
목사를깨운다
2023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