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강사 하나님
여느 때와 같이 주일예배만 드리는 자로서의 삶을 이어 가고 있던 2019년 3월 초, 주보 광고에서 ‘제자훈련 신청’이란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이전에 제자훈련을 하다 중도 포기한 이례적인 경험이 있다 보니, 어쩐지 죄스러운 마음이 먼저 스쳐 지나갔다. 그때 아내가 “이번에 제자훈련 신청해서 은혜받자”라는 이야기를 던졌고, 두려움 반, 오기 반으로 은혜의 문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영이 강팍해지고 메말라 가던 시절평소 인생이 평탄할 때에는 스스로 말씀과 믿음의 자녀라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가지만, 위기에 봉착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굳건한 믿음은 쥐구멍으로 사라지듯 존재를 감춰 버리곤 했다.‘내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 인간일까? 휴 ….’ 마음 한편에 짜증과 무너짐이 교차하며 나를 힘들게 했고,...
수료생간증
2020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