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였던 제자훈련, 인생 최고의 해로
문자 한 통으로 시작한 훈련 제자훈련 하는 교회를 12년간 출석하면서도 제자훈련은 나와 상관없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인 것만 같았다. 훈련에 자신도 없었고 신앙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돼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아내가 권하기는 했지만 절대 안 받을 거니까 이야기조차 꺼내지 말라고 했다. 아내는 제자훈련만 하면 숙제를 도와주겠다며 나를 설득했다. 그런데 모든 숙제를 도와줄 것처럼 이야기했던 아내는 훈련 기간 내내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 혼자 오롯이 주님 안에서 숙제를 감당해야만 했다. 제자훈련 모집 마감 당일, 교구 목사님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가 와 있었다. “집사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도하면서 지원을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배 시간 내내 갈등이 됐다. 그런데 제자훈련을 받으라는 목사님의...
수료생간증
2019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