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밭’을 갈아 ‘말씀의 씨’가 자라게 하라 -고대식 집사(태안 염광교회)
진녹색의 논밭이 옹기종기 이웃해 있고, 그 한가운데 미루나무 두세 그루가 서 있다. 태안 염광교회(담임: 김종천 목사) 고대식 집사를 찾아가는 길에는 이렇듯 익숙한 우리네 농촌풍경이 입가에 미소를 자아낸다. 그 푸르른 풍경 사이를 지나 새하얀 전원주택 앞에 발걸음이 멈춘다. 이 아담한 집은 구릿빛 얼굴로 거친 손을 내밀며 인사하는 고 집사의 안식처이다. 느릿한 충청도 말투는 그의 안정감 있는 외모와 함께 반석 같은 신앙인의 일면을 느끼게 한다. 거기에서는 술에 찌들어 살던 한 농부의 모습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오직 예수의 제자 한 사람만이 서 있을 뿐이다. 풀리지 않는 인생, 술독에 빠지다그가 살고 있는 태안 귀실마을은 고씨 성의 종가로 통한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야간 중학교도 ...
선교행전
2004년 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