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 순종하는 성령강림절
여름이 시작돼 만물이 활발해지는 계절 초입에 지키는 성령강림절은 그 시점이 계절의 변화와도 잘 어울리며 절기의 의미를 드러낸다. 성령의 능력은 태양의 열기가 온 세상 생명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듯이, 죄로 죽은 심령을 살려내 거룩한 생기가 넘치게 한다. 기독교의 절기가 계절의 흐름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기에 무심하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성령의 강림성령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대로 성령께서 제자 공동체에 임한 것을 축하하는 날이다. 성령강림은 창조 역사나 성탄처럼 성경에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성경은 성령께서 오순절에 함께 모여 있던 제자들 위에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함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과 같은 형상으로 임했다고 말한다. 이에 제자들은 성령...
문화를깨운다
2015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