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 방랑의 끝에서 주를 고백하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지난 1600년간 베스트셀러였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과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와 함께 기독교 3대 고전으로 꼽히기도 한다. 당연히 모든 인문 교양 필독서 목록에도 빠지지 않는다. 하버드대학교의 고전 100선집에도 7번이나 뽑혔다. 일반인들에게도 아우구스티누스의 삶은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져 있다. 그런 탓에 설교와 책들에 많이 언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고백록》을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 기도 형식으로 씌여진 400쪽이 넘는 고전을 읽는 일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에 앞서 이 불후의 명작에 대한 소개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두의 고백을 담은 미학적 타서전《고백록》은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하는 기도다. 논설이나 체계적 서술이 최소화된다....
문화를깨운다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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