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정신의 소망이 된 기독교 - 케네스 M. 웰스, 《새 하나님, 새 민족》
개화기 애국지사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인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서재필, 윤치호, 안창호, 이승만, 조만식과 김구, 이광수가 그들이다. 이들은 기독교가 구국의 길이라 믿었다. 그들의 리더십은 교육과 정치, 경제에도 발휘됐다. 이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어떤 비전을 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개신교의 정치적 입지가 이들의 유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클리대학 교수였던 케네스 웰스는 이를 추적하는 독특한 한국사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그는 《새 하나님, 새 민족》을 통해 1884년에 들어온 개신교가 일제의 압제가 극에 달하던 1937년까지 민족주의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탐사한다. 구한말과 일제 시대의 종교와 사회 상황유교는 청일 전쟁 후 위신과 국가의 제도적 지원을 모두 ...
문화를깨운다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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