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터 위에서 새 예루살렘의 재건을 꿈꾸라 - 월터 브루그만, 《복음의 공공선》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시 11:3). 시편 기자의 질문이다. 이 책의 저자 월터 브루그만은 ‘공공선의 회복’이 구약성경의 답이라고 말한다. 복음은 공공선을 위해 실천적 행동을 요구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월터는 50여 권의 책을 낸 구약성경 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현대 문화와 사회의 문제들을 파헤치고 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별히 이 책에는 ‘나만을 위한 신앙에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신앙’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부족한 불안과 풍성한 베풂의 내러티브 대결 코로나19 이후 이웃을 향한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약화됐다. 국가, 계층, 지역 이기주의가 극에 달했다. 저자는 이 위기를 넘어설 길을 출애굽 내러티브와 그것을 잇는 선지서의 공공선을 향한 비전에서 찾는다. 구속 역사...
문화를깨운다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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