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쉼은 일과 놀이의 균형 찾기
지난봄 벚꽃이 한창이던 어느 날, 채플에서 전도서 12장 12절에서 14절까지의 본문으로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며 성실히 살아야 한다”라는 설교를 했다. 그러나 정작 학생들이 은혜를 받은 말씀은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는 12절이었다. 화창한 봄날, 열심히 공부하라는 설교가 반가울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만 있다면,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일과 놀이네덜란드의 철학자 하위징아는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이라는 책에서 ‘일은 놀이의 일종’이라고 주장했다. 일과 놀이가 반대 개념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다. 그의 통찰은 성경적이다. 일은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주신 특권적 소명이다. 우리는 일을 통해 창조 사역에 동참한다. 일이 고역이 된 것은 타락 ...
문화를깨운다
2014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