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매듭을 풀어야
사람은 누구나 상처가 있다. 상처를 간단하게 말하면 무엇인가 아픈 기억이 자꾸, 자주 생각나는 것이다. 남성들은 상처를 가지고 있으나 잘 드러내지 않는다. 야곱의 인생도 상처투성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편애로 형제들 사이에서 소외감에 시달렸고, 아버지와 형을 속여 장자권을 얻기까지 불안과 긴장 상태로 지냈으며, 형 에서의 복수를 피해 도망쳐야 했다. 장자권을 가로챈 일로 야곱은 이방 땅에서 고난의 세월을 보내게 된다. 삼촌 라반은 야곱보다 더 치밀한 방식으로 야곱을 속이며 부려 먹었다. 야곱에게는 해결해야 할 상처가 있었고, 해결해 줘야 할 상처가 있었다. 그는 인생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매듭, 맞닥뜨려야 할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형 에서와의 관계였다. 그래서 야곱은 초긴장 상태에서 기...
과월호 보기
2009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