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사랑하신 어린아이처럼
바야흐로 봄이다. 집집마다 꽃구경에 들썩인다. 한국 사람만큼 꽃구경하기를 좋아하는 민족도 없을 것 같다. 개나리,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면 매화꽃 구경부터 벚꽃 구경까지 절정을 이룬다. 유채꽃 구경, 튤립축제, 장미축제에 이르기까지 봄은 바야흐로 꽃구경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꽃구경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쳐 있다가 꽃을 보면 마음이 순수해지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잠시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는 마음 때문에 꽃구경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다. 꽃은 피고 진다. 그런데 지지 않고 1년 내내 싱싱하게 살아 있는 꽃도 있다. 다름 아닌 사람이라는 꽃이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유독 좋아하셨고, 제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
기획스토리
2015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