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바윗돌을 옮길 것인가?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다사다난한 해였던 것 같다. 어느 교회는 사역이 잘 정착돼 행복의 미소를 짓기도 하고, 또 어느 교회는 잘되던 사역이 어그러져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교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봐도 연초 계획한 대로 연말에 열매를 모두 거두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그러려면 스스로 부지런도 해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성령의 은혜도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10대 때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처음 방문한 경주 석굴암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신비로운 그 모습에 그저 감탄만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산 중턱에 도대체 누가 저 돌을 옮겼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나무만 가득한 산 위에 저렇게 큰 돌이 있을 리 만무하고, 누군가 산 위까지 죽을 둥 살 둥으로 옮겨 조각해 놓은...
기획스토리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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