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의 청지기, 만인제사장의 소명을 실천하라
‘문화를 깨운다’는 장신대 임성빈 교수가 한국 교회가 붙잡아야 할 기독교적 가치관과 문화 이슈 중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매월 전해주는 문화칼럼 코너다. 21세기 초반을 살아가는 우리는 소비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소비문화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통해 인간의 행복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말미암아 예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더욱 풍요한 소비생활을 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비문화의 확산은 21세기 사회에서의 인간 가치가 구매력에 의해 결정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겨 줬다. 무엇보다도 거미줄과 같이 인간의 삶을 드리우고 있는 소비문화의 상업주의적 기호체계는 일종의 대체 종교로서 종교에서 사용하는 기호들을 상업주의화 내지는 무력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문화를깨운다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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