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잃어버린 또 다른 리더십, 우정(友情) 리더십
예수님, 좁은 길만 고집한 트래커‘우정공로’(友情公路_Friendship Highway)란 길이 있다. 티베트의 라싸에서 네팔의 카트만두까지 920㎞에 달하는 험준한 히말라야 길이다. 네팔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수많은 트래커들이 꿈꾸는 길이다(네팔의 브리쿠티 데비 공주가 이 길을 걸어 티베트 송첸캄포의 황후가 됐고, 이 길을 통해서 티베트에 불상이 처음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나는 살면서 종종 이 길을 걸었던 추억을 떠올린다. ‘길을 간다’, ‘길을 걷는다’라는 것에 대한 분명한 이미지를 줬던 그때의 여행을 잊을 수 없다. 한길을 걷는다는 것도 가슴 벅찬 일인데, 그 길에 동행자가 있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동역자는 같은 방향으로 한길을 걷는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추종하는 자...
리더십
2018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