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생활, 십일조와 그리스도
한국 교회는 그동안 강단에서 십일조를 내면 복을 받고, 내지 않으면 복을 받지 못한다는 단순한 논리로 위협 아닌 위협을 평신도에게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가르쳤던 헌금생활이 사실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시인해야 한다. 이를 근거하는 성경 구절로 말라기서의 이 말씀을 익숙하게 들어 왔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그런데 말라기 구절은 십일조를 내면 복을 준다는 데 초점이 있지 않다. 하나님을 배교하고 떠난 백성에게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지 말고, 가장 기본적인 십일조라도 지키라는 역설적인 말씀이다. 헌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 그 어떤 ...
평신도를깨운다
2015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