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같은 시간 속에서 목자로 빚어지다
목자로 파송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기 일쑤였고, 부족한 것도 너무 많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나아갈 때 우리 목장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많은 가정을 세우셨다. 우리 목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목장들의 부러움을 사는 목장이 됐다. 실패를 거듭하면서 나를 돌아보다처음 목장을 시작한 지 4년이 지날 즈음에 위기가 찾아왔다. 2009년 목장 분가를 하자, 이전의 목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목원들의 개성이 너무 강했다. 예전에는 처음 목장에 오는 분이 있으면 목원들과 함께 심방을 가기도 하는 등 목원들이 함께 힘을 모았었는데, 새 목장 식구들은 이 같은 방법을 부담스러워했다. 우리 목장은 영적 결속력이 잘 생기지 않아...
순장리더십
2016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