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변화된 엄마들
정신없는 셀모임처음 셀리더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는 셀리더를 할 자격이 없다’였다. 왜냐하면 좋은 제자가 좋은 스승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좋은 셀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셀모임을 수시로 빠지기 일쑤였고, 마지못해 모임에 나가기도 하던 불량한 셀원이었다. 그러던 중 이사를 하면서 교회를 옮기게 됐고,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새신자들로 구성된 셀의 리더를 맡게 됐다. 셀원 중에는 아기 엄마들과 초신자들이 많았다. 그런데 첫 셀모임 때부터 난관을 만났다. 아가들이 싸우고 울며 뛰어다니고 다치며, 똥을 싸고 음료를 엎지르는 통에 엄마들은 지쳐서 대화도 제대로 불가능한 상태였다. 나는 육아와 살림에 지친 몸으로 나온 엄마들을 데리고 교재 진도를 나가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순장리더십
2016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