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함을 회복하다
‘나는 존귀한 자’라는 말에 눈물이 났다나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신앙적으로 방황했다. 그것은 10여 년이 지나도록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6세가 되던 해 어머니는 교회 학교 교사가 부족하다며 내게 교사로 봉사할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셨다.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살던 나는 교사를 할 만한 자격이 없었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거스를 수 없어 억지로 교사를 시작했다.그런데 교사로 세워지던 해에 어머니의 암이 재발됐고,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나는 서둘러 결혼을 했고, 결혼한 지 채 한 달이 안 돼 어머니를 천국으로 보내드리며 하나님을 원망했다. 그러다 어머니의 죽음이 우리 삼 남매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머니의 유언이었...
수료생간증
2017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