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공황 장애를 극복하게 한 제자훈련

저는 예수 믿은 지 32년 됐고, 경산중앙교회 출석한 지 2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신청하라는 말에 처음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교회에 충성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40대 중후반이 되면서 교회에서 맡은 많은 일들을 하나씩 내려놓고, 편안한 신앙생활을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화요일 전도대 모임 후, 식사 도중에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손목까지 피부가 새파랗게 변색이 돼 번져가는 일로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에 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순간 ‘죽음은 결코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코앞에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저는 다시 편한 신앙생활을 하려고 마음먹고, 교회 일을 하나씩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불...